오늘(2026년 4월 23일)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성적표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1분기 영업이익이 200조 원까지는 아니지만, 37.6조 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시장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 57.2조 원을 기록했죠.)
특히 제조업에서 나오기 힘든 **영업이익률 72%**라는 숫자는 SK하이닉스가 단순한 제조사가 아닌,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기업임을 증명했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돈의 냄새'를 맡은 외국인과 기관이 어떤 종목들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지 핵심만 짚어드립니다.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37.6조 "미친 실적", 발표 직후 외인·기관 매집 종목 TOP 3

1. SK하이닉스 (대장주의 귀환, 목표주가 190만 원?)
오늘 실적 발표 직후, 외국인들은 **"비싸도 더 산다"**는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매수 이유: 1분기 영업이익률 72%는 대만 TSMC(58%)마저 압도하는 수치입니다. HBM3E와 eSSD(기업용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실적을 견인하며, 하반기 HBM4E 샘플 공급 기대감까지 더해져 **'실적 가속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입니다.
- 저의 개인적인 생각: 지금 하이닉스를 사는 외인들은 단순히 반도체 업황을 보는 게 아닙니다. "전 세계 AI 서버의 심장을 누가 쥐고 있는가"에 베팅하는 거죠.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180만~190만 원선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2. 한미반도체 (HBM 본딩 장비의 독점적 지위)
하이닉스가 돈을 벌면 가장 먼저 미소 짓는 곳, 바로 한미반도체입니다.
- 매수 이유: 하이닉스가 확보한 54조 원의 현금 실탄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차세대 HBM 설비 투자에 집중될 것이라는 컨퍼런스콜 내용이 나오자마자 기관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었습니다. TC 본더 장비에서 한미반도체의 점유율은 여전히 압도적입니다.
- 저의 개인적인 생각: 대장주가 잘나가면 그 밑의 '공급망 대장'이 따라가는 건 공식입니다. 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은 곧 한미반도체의 역대급 수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죠.
3. 이오테크닉스 & 테크윙 (HBM4 시대를 준비하는 소부장)
외국인들은 하이닉스의 차세대 기술인 1c 나노 D램과 HBM4E 공정 변화에 주목하며 장비주들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 매수 이유: 레이저 마킹과 어닐링 기술을 가진 이오테크닉스, 그리고 HBM 테스트 핸들러를 공급하는 테크윙에 수급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이닉스가 1분기 컨콜에서 "커스텀 HBM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히면서, 맞춤형 공정에 필요한 특수 장비주들이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 저의 개인적인 생각: 지금 외인과 기관은 '이미 오른 종목'보다 '다음에 오를 장비'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수율 관리가 핵심인 HBM4 공정에서 검사 및 정밀 가공 장비주의 가치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 높아질 것입니다.
💡 2026년 하반기 투자 전략: "이익의 질을 보라"
과거 반도체 투자가 '수요'에 일희일비했다면, 2026년은 **'이익률'**의 시대입니다.
- 영업이익률 70%의 의미: 하이닉스의 실적은 우연이 아니라 고부가 제품으로의 완벽한 체질 개선 결과입니다. 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하락장에서도 하방 경직성이 강합니다.
- 외인 수급의 방향: 오늘 외인들은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의 '순이익률'에 더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AI 반도체라는 확실한 먹거리가 있는 쪽으로 자산 쏠림 현상은 더 심해질 것입니다.
결론: "반도체 슈퍼 사이클은 이제 시작이다"
제 주관적인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중동 전쟁 리스크도 AI와 반도체 열풍을 꺾지 못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이번 1분기 실적은 한국 증시 6,400시대를 여는 가장 강력한 엔진이 될 것입니다.
남들이 "너무 올랐다"고 겁낼 때, 외인과 기관은 **"수익성 72%짜리 회사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며 담고 있습니다. 숫자로 증명된 대장주와 그 낙수효과를 누릴 핵심 소부장에 집중할 때입니다.
[면책 고지]
본 포스팅은 2026년 4월 23일 SK하이닉스 1분기 잠정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으며, 모든 투자 결정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